구글 테슬라에 실망…나스닥 -3.64% S&P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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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25. 오전 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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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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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스퀘어 나스닥 마켓플레이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들이 급락세를 보이면서 3대 지수가 올들어 가장 크게 하락했다. 전일 테슬라의 2분기 이익이 예상치를 밑돌고 구글 모회사 알파벳 실적도 신통치 않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1분기까지 이어졌던 AI(인공지능) 랠리가 종점에 달한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 것이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04.22포인트(1.25%) 하락한 39,853.87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128.61포인트(2.31%) 내린 5,427.13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654.94포인트(3.64%) 떨어져 지수는 17,342.41에 마감했다.

이날 알파벳은 전일 실적보고서에 실망한 투자자들이 주식을 내팽겨치면서 5.04%나 떨어졌다. 지난 1월 31일 7.5% 하락한 이후 가장 큰 수준의 낙폭이었다. 알파벳의 2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증가했지만 유튜브(YouTube) 광고 수익은 추정치보다 낮았다.

테슬라도 전일 보고서에서 이익 부문의 퇴보가 크게 지적되면서 12.33%나 급락했다. 이밖에 엔비디아가 6.8%나 떨어졌고 메타 역시 5.61%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3.59%나 빠졌다.

베어드의 투자 전략가인 로스 메이필드는 "오늘 같은 매도세는 궁극적으로 상당한 명분을 가진다"며 "강세장이라는 배경에서 강한 조정은 방어적이거나 이 변동성으로부터 돈을 보호하려는 곳이 아니라 기회의 장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이 포트폴리오 조정의 계기가 될 거라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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