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설득에 사표냈던 '명품백 의혹' 수사팀 검사 복귀

입력
수정2024.07.24. 오후 8:46
기사원문
조준영 기자
TALK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김건희 여사 비공개 방문조사 관련 대검찰청 진상 파악에 반발해 사직 의사를 밝혔던 김경목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연수원 38기)가 사직의사를 철회하고 24일 복귀했다.

대검찰청은 이날 기자단 공지를 통해 "이원석 검찰총장은 오늘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 현안사건 수사 실무를 총괄하는 김경목 부부장검사에게 사직 의사 철회와 복귀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부부장검사는 현안 사건에 대한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와 처리를 위해 복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총장은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사전보고 없이 지난 20일 김 여사를 방문 조사한 데 대해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으로부터 경위를 보고받고 대검 감찰부에도 진상파악 지시를 내렸다.

같은날 김 부부장검사는 항의성 사표를 제출했다. 그는 "사건을 열심히 수사했는데, 감찰 대상으로 분류됐다"며 주변에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 지검장은 진상 파악 시기를 연기해달라고 요청했고, 대검은 이날 "수사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진행하겠다"며 요청을 사실상 받아들였다.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