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요 "티몬·위메프 상품권 구매자에 죄송…큐텐 해결책 마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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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24. 오후 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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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기자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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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위메프를 통해 요기요 상품권을 할인 구매했다가 피해를 본 피해자들이 늘어나자 요기요가 "상품권 일부 사용이 중지됐다. 불편하게 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요기요는 24일 오후 "지난 23일부터 요기요 앱에 등록한 상품권 일부의 사용이 중지됐다"며 "문제가 된 상품권은 큐텐의 온라인 쇼핑몰 티몬을 통해 판매된 요기요 상품권"이라고 말했다.

이어 "요기요는 발행과 판매, 환불 등에 관한 관리, 고객 응대 등 제반 업무를 A사에 위탁해 진행한다"며 "이 상품권은 발행사인 A사와 판매 대행사인 B사를 통해 티몬에서 판매됐다. 티몬이 판매대금에 대한 정산금 지급을 하지 않으면서 판매 대행사 B사는 요기요와 사전 협의 없이 임의로 해당 상품권의 사용을 중지 처리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요기요는 "티몬을 포함해 복잡한 이해 당사자들의 협조 없이 이번 문제를 자체적으로 온전히 해결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사태를 촉발한 큐텐의 신속하고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객 피해를 하루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후속 조치에 대해서도 최대한 신속하게 고객에게 알려드리겠다. 이번 사태로 불편을 겪은 고객에게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최근 티몬과 위메프의 셀러 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발생하면서 벌어졌다. 대금을 정산받지 못한 사업자들이 판매하던 티켓이나 상품권의 효력을 정지시켰기 때문이다.

한편 동종 업계인 배달의민족의 경우 이달 초부터 해당 플랫폼을 통한 상품권 판매를 중단했다. 배민 상품권은 앱에 등록하면 환불이 불가능한 구조다. 구매 후 등록을 완료한 배민 상품권은 모두 정상적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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