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클라우드 연계 시스템 '먹통'…국내 LCC 발권·예약 시스템 복구

입력
수정2024.07.19. 오후 10:35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MS 클라우드 오류'로 인해 일부 저비용 항공사(LCC)를 중심으로 발권·예약 시스템이 마비된 19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3층 출발장 제주항공 발권카운터에 이용객들이 몰려 혼잡한 모습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로 차질을 빚은 항공사들의 발권·예약 시스템이 순차적으로 복구되고 있다.

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MS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인해 발권·예약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한 제주항공의 공항 수속 시스템이 복구 완료됐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홈페이지,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 등은 추가 1시간 정도 소요돼 정상화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에어프레미아는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고, 이스타항공은 아직 복구에 나서지 못했다.

시스템 문제가 발생한 국내항공사는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다. 이들 3사가 사용하는 독일 아마데우스 자회사 나비테어 시스템은 MS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운영되는데 여기서 장애가 발생했다.

오류가 발생한 부분은 크게 홈페이지 예약, 모바일 탑승권, 공항 발권이다. 공항에서는 직원들이 매뉴얼에 따라 티켓에 직접 쓰는 수기 방식으로 승객들의 체크인을 진행했다.

오후 7시 기준 지연이 발생한 항공편은 △제주항공 20편 △이스타항공 5편 △에어프레미아 2편 △델타항공 4편 △아메리칸항공 1편 △젯스타 1편 △유나이티드 항공 1편 △홍콩익스프레스 1편 등 총 35편이다.

이날 AFP 및 로이터통신은 호주, 독일, 영국 등의 국가에서도 MS와 연관된 대규모 기술 중단 사태가 일어나 여러 방면에서 피해를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경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