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MS는 이날 "동부 표준시 기준 오전 6시에 미국 중부 지역에서 클라우드 관련 일부 서비스가 중단됐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항공청은 델타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 아메리칸항공 등 대형 항공사들의 모든 항공편이 통신 장애로 이날 아침 운항을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국내 주요 항공 노선을 대부분 책임지고 있는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에서도 각종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공항 운영 시스템 자체에는 큰 타격이 없어 활주로 운영 등 보안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공항의 경우 이날 오후 5시9분 MS 클라우드 장애로 항공사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발권과 예약 등 각종 장애가 발생했다. 에어프레미아,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젯스타, 홍콩익스프레스로, 체크인카운터 탑승권 발권 및 탑승구 보딩수속이 지연되고 있다.
김포공항에서도 제주, 이스타항공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저녁까지 제주로 향하는 항공편은 3편이 남아있다.
이들 항공사는 공항공사와 협조해 수기로 항공권을 발급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이스타항공은 1시간~1시간30분 정도 지연되고 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이날 제주로 향하는 김포 탑승객들에 평상시보다 빨리 도착해달라는 문자 메시지를 발급하는 등 차질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항공사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신속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