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벌 쏘인 60대 심정지…보호자 이 응급처치로 살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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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9. 오전 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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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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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벌에 쏘여 심정지가 온 60대 A씨가 보호자 CPR로 호흡이 돌아왔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집 안에서 벌에 쏘여 심정지 상태에 놓였던 60대 남성이 보호자의 CPR(심폐소생술) 덕분에 호흡을 되찾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19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남 담양소방서는 지난 18일 오후 5시25분쯤 담양군 수북면의 한 주택에서 60대 남성 A씨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A씨는 집 안에서 벌에 쏘인 뒤 아낙필락시스(과민성 쇼크) 증세를 보이며 호흡을 멈췄다. 다행히 보호자가 1분 넘게 CPR(심폐소생술)을 진행해 소방 당국이 현장에 도착할 때쯤엔 호흡이 되돌아왔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청이 발표한 '최근 3년간 (2020~2022년) 벌 쏘임 사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22년 벌 쏘임 사고는 6935건(사망 11명) 발생했다. △2021년엔 4872건(11명 사망) △2020년엔 4947건(7명 사망) 이었다.

벌 쏘임 사고 예방 수칙으로 소방 측은 △야외활동 시 흰색 계열의 옷과 챙이 넓은 모자 착용 △향수나 향이 진한 화장품 사용 지양 등을 권고했다. 벌독 알레르기로 과민성 쇼크가 발생할 경우 1시간 이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어 사고 발생 시 119에 신고한 뒤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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