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 빠르게 사라져"…심상찮은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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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8. 오후 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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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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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7주 연속 올랐다. 지난주보다 상승 폭은 더 커지면서 5년 10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7월 3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28% 오르면서 지난주(0.24%) 대비 상승 폭이 더 커졌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는 17주 연속 이어졌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도 전주(0.12%)보다 상승폭이 더 커진 0.1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값은 계속 들썩이는 추세다. 부동산원은 "동남권을 중심으로 빠른 속도로 매물이 소진되고 상승 거래가 발생하고 있다"며 "일부 단지가 신고가를 갱신하는 등 거래 분위기 회복으로 인근 지역 가격 상승 기대 심리도 고조됐다"고 분석했다.

서울은 송파구(0.62%), 성동구(0.60%), 서초구(0.47%), 강동구(0.39%), 광진구(0.38%), 마포구(0.38%) 등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경기와 인천도 전주 0.06%에서 0.07%로 상승폭이 커졌다. 경기는 과천시(0.44%), 성남 분당구(0.27%) 등 아파트 가격이 올랐다. 인천은 동구(0.12%), 미추홀구(0.09%) 등의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지방은 0.04% 하락했다. 대구(-0.11%), 세종(-0.08%), 부산(-0.05%) 등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요동치고 있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18%로 상승폭이 전주(0.20%)보다 다소 축소되긴 했지만 61주 연속 오르고 있다. 꾸준한 임차 수요와 매물 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 학군지·정주여건이 양호한 선호단지 위주의 상승세가 전체 상승세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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