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있었으면 '아찔'…기사 없이 내리막길 달린 버스, 차량 2대 충돌

입력
수정2024.07.18. 오후 2:03
기사원문
민수정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18일 뉴시스에 따르면 부천 원미경찰서 등은 이날 오전 10시5분쯤 원미구 심곡동의 한 교차로에서 전기버스가 시내버스 및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충돌했다고 밝혔다./사진=뉴시스

경기 부천시에서 내리막길에 정차된 전기버스가 움직이면서 차량 2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뉴시스에 따르면 부천 원미경찰서 등은 이날 오전 10시5분쯤 원미구 심곡동의 한 교차로에서 전기버스가 시내버스 및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충돌했다고 밝혔다.

사고 직전 전기버스는 내리막길에 정차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버스 운전자 A씨는 "운전 중 버스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잠시 하차했다"며 "뒤편에 보조 전원을 확인하던 중 버스가 내리막길에서 저절로 내려갔다"고 진술했다.

이에 전기버스는 정지 신호에 교차로로 진입, 다른 차량 2대를 들이받으며 저절로 멈추어 섰다.

충돌한 시내버스 운전자 B씨는 상처를 입어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사고 당시 해당 버스에 승객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전기) 버스의 제동 장치 고장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