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다 안말랐는데…" 수도권 오늘도 '물폭탄', 홍수 경보도

입력
수정2024.07.18. 오전 7:41
기사원문
이창명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파주시와 연천군 등 경기북부 8개 시·군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17일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성석동의 한 도로 옆 주차장에 차량이 침수돼 있다.(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2024.07.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김호웅

밤새 내린 폭우로 경기 파주시와 동두천시 일부 지역에 홍수경보가 발효됐다. 앞으로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는 시간당 30~60mm 매우 강한 비가 더 내릴 예정이다.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30분 기준 파주시 만장교와 동두천시 송현교 일대엔 홍수경보가, 가평군 대보교와 연천군 신천교 및 차탄교, 사랑교 일대, 포천시 포천대교와 은현교 일대엔 홍수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 경기 파주에는 143.5mm의 비가 쏟아졌다. 파주시엔 지난 16일부터 누적강수량이 593.5mm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 파주시에서만 11세대 45명이 홍수위험에 따라 대피하는 등 현재까지 전국에서 총 585세대, 887명이 대피했다.

파주 다음으로는 인천 강화(141.3mm)와 경기 연천(124mm), 경기 동두천(107.5mm), 강원 철원(104.7mm), 경기 포천(103.5mm) 등 경기권과 강원권 북부 지역이 100mm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했다. 서울엔 32.5mm의 비가 내렸다.

충남 논산에서는 전날 오전 6시 16분쯤 축사 붕괴로 1명이 숨졌지만 중대본은 아직 공식 자연재해로 인한 사망 여부를 조사 중이어서 이번 호우로 인한 공식 사망자는 없다.

현재 지하철 경원선 덕정역~연천역, 경의선 문산역~도라산역 구간이 통제 중이며, 서울 2개소 등 47개 도로가 통제됐다.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경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