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고난 커피캡슐은 우체통에…"찌꺼기 버리고 전용봉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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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7. 오후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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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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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관계자들이 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캡슐커피머신' 10개 제품에 대한 비교정보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2023.7.2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부와 커피 제조업체가 우체통을 이용해 사용하고 난 일회용 알루미늄 커피캡슐을 수거하는 사업을 시작한다.

환경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동서식품은 17일 오후 세종 환경부 자원순환국 사무실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우체통을 활용한 일회용 커피캡슐 회수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우체국의 물류기반 시설을 활용해 분리배출이 시급한 일회용 커피캡슐 회수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동서식품은 소비자에게 커피캡슐의 커피박(찌꺼기)을 캡슐에서 분리할 수 있는 따개와 회수용 전용 봉투를 제공한다. 소비자는 커피캡술에서 뚜껑을 딴 뒤 커피찌거기를 버리고 전용 봉투에 알루미늄 소재 캡슐을 담아 우체통에 배출하면 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민관 협력으로 추진해 새로운 재활용 가능자원 품목을 찾아내고 순환이용 확산에 긍정적 효과를 낼 것"이라며 "배출과 수거체계 구축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의 배출 편리성과 재활용 품질제고 효과 등을 지속적으로 평가, 효과를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승광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커피 캡슐은 알루미늄 재질로 커피찌꺼기와 분리해 배출하면 고품질의 재활용이 가능한 고부가가치의 금속 자원"이라며 "협약을 계기로 분리배출과 회수체계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해 다른 품목에도 적용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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