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병 감염 알고도 성관계…경남FC, '상해 혐의' 선수 출전 정지 조치

입력
수정2024.07.11. 오후 4:46
기사원문
채태병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사진=경남FC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프로축구 K리그2의 경남FC가 소속 선수 A씨에 대해 '출전 정지'를 결정했다. A씨는 상해 혐의로 검찰 송치된 상태다.

경남FC는 지난 9일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A씨 관련 입장문을 게재했다.

구단 측은 "최근 (A씨 관련) 보도 내용으로 큰 심려를 끼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경남FC는 지난 8일 관련 내용을 인지했고, 즉각 확인해 경기 출전 정지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내용은 2023년, 경남FC 입단 전 사항으로 사실관계 확인 후 구단 차원에서의 활동 정지를 A 선수에게 내렸다"며 "수사 진행 및 결과에 따라 엄중하게 후속 조치할 예정"이라고 했다.

1990년생 A씨는 성병에 걸린 것을 알고도 여성과 성관계를 가져 병을 옮긴 혐의를 받는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지난 5월 A씨를 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한 뒤 검찰에 송치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이달 3일 피해자 조사를 진행했다. A씨는 헤르페스 2형에 감염된 상태에서 피해자와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011년 독일의 FSV 프랑크푸르트(독일)에서 데뷔한 뒤 SV 잔트하우젠을 거쳐 K리그에 입성했다. 그는 FC서울, 상주 상무, 안산 그리너스 등에서 선수로 뛰었다. A씨는 올해 2월 경남FC에 합류했다.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