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부터 또 퍼붓는다"…서울·인천·경기 등 최대 100~150㎜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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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9. 오후 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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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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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거리/사진=뉴시스 /사진=정병혁

9일 저녁부터 중부지방에 집중적으로 장맛비가 내리고 오는 10일 새벽부터 오전까지는 전라권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장마가 소강상태에 접어든 지역이라도 누적된 강수량이 많으면 산사태나 토사유출 등의 피해를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10일까지 중부지방 예상 강수량은 △서울 △인천 △경기 △강원내륙·산지 △강원중·남부 동해안 △대전 △세종 △충남 △충북 50~100㎜다.

비가 많이 올 경우 △서울 △인천 △경기 북동부 △강원 중부내륙·산지에 120㎜ 이상, △경기 남부 △강원 남부 내륙·산지 △대전 △세종 △충남 △충북에 150㎜ 이상까지도 오겠다.

같은 기간 남부지방 예상 강수량은 △광주 △전남 △전북 △부산 △울산 △경남 △대구 △경북이 30~80㎜, △울릉도 △독도는 20~60㎜다. 비가 많이 오면 △전북 △대구 △경북 남부는 120㎜ 이상 △광주 △전남 △경북 북부 △경남 서부는 150㎜ 이상까지도 오겠다.

제주지방은 11일까지 20~80㎜ 강수가 예상된다.

11일에는 오후와 밤사이 서울경기내륙을 비롯해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내륙 △전북내륙 △경북내륙 △경북 북동 산지 △경남북서 내륙지역에 소나기가 오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내륙 △강원내륙·산지 △대전 △세종 △충남내륙 △충북 △전북내륙 △경북내륙 △경북 북동 산지 △경남북서 내륙에 5~40㎜다.

기상청 관계자는 "밤사이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면 도심지역의 경우 하천변 산책로 안전사고나 지하차도 고립, 주택가 저지대가 침수되는 문제나 하수도와 우수관 등 배관이 역류하는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 "도심지 외 지역은 저수지 범람에 따른 붕괴, 하천제방이 유실되는 문제나 농경지가 침수되고 급류로 인해 농수로가 범람할 수도 있다"며 "특히 계곡이나 하천의 수위가 급작스레 상승하면 산사태와 낙석, 토사유출 등 비탈면이 붕괴하는 사고를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관계자는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거나 잠시 그쳤다고 해도 △산사태 △낙석 △토사유출 △도로 비탈면 붕괴를 주의해야 한다"며 "이미 많은 비가 내려 댐 수문 개방에 따라 하천 수위가 상승할 수 있으니 하류 지역 침수와 안전사고가 유의된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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