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불어온 '반도체' 훈풍…닛케이 장중 최고치 또 경신[Asia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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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9. 오전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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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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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9일 오전 일본 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내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쓰고 있다.

일본 도쿄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1.49% 상승한 4만1386.80으로 오전장을 마쳤다. 전날 기록한 장중 최고가를 하루 만에 경신했다.

최근 상승세는 전날 미국에서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기술주 상승장이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 등의 상승을 받아 주요 반도체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주 지수(SOX)도 대폭 올랐다"며 "일본 증시에서 도쿄일렉트론과 어드밴테스트 등 주요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며 닛케이 지수를 밀어 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치가와 마사히로 미쓰이스미토모DS에셋 매니지먼트 전략가는 "반도체 관련주는 엔저 효과로 실적 전망이 상향 조정된다는 전망도 강해지고 있다"며 "2분기 결산이 가까워지면서 시장의 기대가 반영됐다"고 짚었다.

반면 중화권 증시는 하락세다. 이날 오전 11시 45분 현재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44% 하락한 2909.74를, 홍콩 항셍지수는 0.32% 빠진 1만7467.72를 각각 기록 중이다.

한편 전날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66포인트(0.10%) 상승한 5572.85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50.98포인트(0.28%) 오른 1만8403.74에 장을 닫았다. S&P 500과 나스닥은 또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1.08포인트(0.08%) 내린 3만9344.79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엔비디아가 1.88% 상승하고, 인텔도 6.15% 급등하는 등 일제히 상승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1.93% 급등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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