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민주당 최고위원 출마···"이재명 곁 지키는 방패될 것"

입력
수정2024.07.08. 오전 10:37
기사원문
김성은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the300]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을 하고 있다. 2024.07.02. [email protected] /사진=조성우

3선의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8·18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직에 도전한다. 전 의원은 "행동하고 실천하는 혁신의 정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8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위기, 저출생·고령화, 양극화 등 국가의 생존이 걸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제대로된 해법은 보이지 않는다"며 "국민의 지지가 바닥에 떨어진 윤석열 정권은 오로지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야당에 대한 검찰의 폭압적인 정치탄압 수사에 기대어 정권의 생명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법치주의를 유린한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과 검찰의 내로남불 이중잣대는 채해병 특검과 김건희 여사 수사 앞에서 그 부끄러운 민낯을 드러냈다"며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공정한 법의 심판대 위에 세울 수 있는 담대한 지도부를 선택해야 한다"고 했다.

전 의원은 "유능한 수권정당으로의 길, 이재명과 함께 제7공화국 시대를 열겠다"며 "대통령 4년 중임제,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 등 새로운 대한민국의 비전을 제시하는 헌법개헌을 추진하여 이재명 대표와 함께 대한민국 제7공화국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이어 "사각지대 없는 기본소득의 완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국민이 소외되지 않고 골고루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한·미·일 동맹 운운하며 한반도의 역사를 외면하는 편향되고 굴종적인 외교를 종식하고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용적이고 균형 잡힌 외교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전 의원은 또 "국제적 추세와 시대에 뒤떨어진 원자력에너지와 화석에너지가 아닌 친환경 신재생에너지가 대한민국 에너지 수급의 경쟁력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발전 육성시켜 기후위기에 대응하겠다"며 "인구절벽시대로 치닫고 있는 대한민국 저출생 시대의 위기 극복 해법을 민주당의 최우선 민생과제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전 의원은 "윤석열 정권과의 투쟁은 제게 주어진 정치적 운명"이라며 "더 가열차고 독하게 싸우겠다"고도 했다.

전 의원은 "국민권익위원장 재직시 무자비한 정치적 탄압을 받았다. 그러나 정해진 임기를 완수했고 최종적으로 감사원 최고의결기구인 감사위원회가 저에 대한 허위 제보와 의혹에 대해 무혐의 결정을 내려 끝내 승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의 탄압을 경험하고 싸워 이긴 당사자이자 정권의 불의함과 무도함을 직접 목격한 증인으로서 이재명 대표에게 덧씌워진 억울한 누명과 정치검찰에 의한 탄압을 가장 잘 이해하고 누구보다 잘 방어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며 "윤석열 정권과 싸워 이긴 투사 전현희가 국민과 민주당, 이재명 곁을 지키는 수석 변호인으로 든든한 방패가 되겠다"고 했다.

전 의원은 또 "아무도 흔들 수 없는 강한 민주당, 당원이 주인되는 당원주권 민주당 시대를 열겠다"며 "민주당의 외연을 확장하고 새로운 시대정신의 구심점,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재집권하겠다. 투사 전현희가 국민과 함께 검찰독재를 종식시키고 정의롭고 상식적인 대한민국호를 출범시키는데 온 몸을 던지겠다"고 덧붙였다.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정치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