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클해도 못 샀는데"…MZ 핫템 '두바이 초콜릿' 편의점에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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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6. 오전 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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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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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쇼츠에서 인기를 끌고있는 두바이 초콜릿 관련 영상/사진=유튜브 갈무리
최근 SNS를 중심으로 두바이 초콜릿이 인기를 끌면서 유통업계가 앞다퉈 두바이초콜릿을 내놓고 있다. 마라탕, 탕후루의 인기를 이을 대세 간식으로 자리 잡을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는 오는 7일 '두바이 초콜릿'을 출시한다. 두바이 초콜릿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한 디저트 업체에서 초콜릿 안에 피스타치오 스프레드와 중동식 면인 카다이프를 섞어 만든 디저트다.

해당 업체가 특정 시간에 한정된 수량만 온라인으로 판매해 두바이 현지에서도 매우 구하기 힘든 인기 제품이다.

지난해 12월 아랍에미리트의 음식 인플루언서(유명인) 마리아 베하라가 SNS에 이 초콜릿 먹는 영상을 올리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국내에도 젊은 유튜버들이 해외에서 재료를 공수해 직접 만드는 영상을 앞다투어 올리는 등 최근 MZ 세대에게 가장 핫한 디저트로 떠올랐다.

국내에서도 두바이 초콜렛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CU는 국내 중소기업 제조사 몽뜨레쎄와 손잡고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을 출시한다. 다만 카다이프면 대신 볶음면을 넣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CU에서 두바이 초콜릿을 출시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CU의 점포별 상품 재고를 확인할 수 있는 '포켓CU'의 실시간 검색 순위 10위까지 중에 6개가 두바이 초콜릿 관련 검색어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CU 두바이 초콜릿 재고 조회' '두바이 초콜릿 예약 방법' 등 글이 올라오고 있다.

세븐일레븐도 이달 말 정식 출시에 앞서 세븐일레븐 모바일앱에서 사전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오늘 9일 총 1200개의 물량을 세븐앱을 통해 선착순으로 판매하며 1인당 4개까지 구매할 수 있다.

GS25도 차주 온라인 사전 예약 형태로 제품을 먼저 선보이고, 이달 말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과 GS25는 원조 두바이 초콜릿처럼 피스타치오 스프레드와 카다이프를 활용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CU보다 가격이 조금 비싼 대신 바삭한 식감을 내는 카다이프를 넣어 원조와 더 비슷한 맛을 내기 위해 노력했다는 설명이다.

세븐일레븐도 이달 말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을 검토 중이며, 이마트24도 비슷한 시기에 상품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편의점 이외에도 신세계백화점은 일찌감치 직접 두바이 초콜릿을 들여와 재미를 보고 있다. 신세계 백화점 부산 센텀시티점은 지난달 28일부터 '하이두바이(티드빗)' 팝업 매장을 열었다. 두바이 초콜릿을 사기 위해 연일 오픈런 행렬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 백화점은 이날부터 11일까지 대구점에서 2차 팝업스토어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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