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5월 민간 일자리 15만개 증가...5개월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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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3. 오후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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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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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6월 민간 일자리가 15만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다우존스 예상치인 16만개보다 소폭 낮은 결과다.

3일(현지시간) 민간고용정보회사인 ADP(Automatic Data Processing)에 따르면 6월 민간 일자리는 15만개 늘어 지난 1월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5월 민간 일자리는 15만 7000개였는데 이보다 다소 줄어든 셈이다.

일자리는 레저 접객업 분야(6만 3000개)에서 가장 많이 늘었다. 이 밖에 건설 2만 7000개, 전문직과 비즈니스 서비스 2만 5000개, 기타 서비스 1만 6000개, 무역 운송 및 공익사업이 1만 5000개 증가했다.

ADP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넬라 리차드슨은 "일자리 증가세는 아직 견고했지만 광범위하지는 않았다"며 "레저 및 접객업 부문의 고용이 반등하지 않았다면 6월은 침체된 달이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재직자 임금상승률은 2021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4.9%로 떨어졌다. 직장을 바꾼 사람들의 임금상승률은 7.7%였는데, 이 역시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일자리 대부분은 50~499명의 근로자를 고용하는 중견기업에서 8만 8000명 발생했다. 지리적으로는 8만개 일자리가 남부에서 발생했는데 전체의 절반 이상이다. 이민자들이 접객업 분야를 채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ADP 보고서에 이어 금요일에는 노동부가 비농업 고용 보고서를 내놓는다. 노동부 최신 통계는 5월에 27만 2000개 일자리 증가세로 나타났고, 6월 예상은 20만개로 떨어질 전망이다.

ADP와 노동부 보고서는 집계 기준이 다소 달라 차이를 만들어낸다. ADP 수치는 최근 일관되게 노동부 통계를 밑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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