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라이프는 20일 DGB생명에서 iM라이프로의 사명 변경 공식 발표와 함께 이같은 사업 전략을 밝혔다. 지난 5일 DGB금융그룹은 iM뱅크(옛 DGB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에 맞춰 은행을 포함한 계열사들의 사명 변경을 발표했다.
iM라이프의 'iM'은 알파벳 i와 M을 형상화한 것으로 각각 새싹과 파랑새의 날갯짓을 형상화했다. M의 가운데 부분은 DGB금융그룹의 강점인 '따뜻한 관계형 금융'을 의미하며 경계를 뛰어넘는 이미지를 구현해 그룹의 브랜드 슬로건인 'Go Beyond'를 표현했다.
iM라이프는 이번 사명 변경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통해 매출기반 활동에 주력한다. 특히 변액보험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iM라이프 변액보험 순자산은 올해 5월 업계 9위 수준인 1조2639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말 업계 17위 수준이던 3261억원 대비 약 4배 급증했다. 2026년까지 변액보험 자산을 2조원 규모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정진택 경영기획본부장은 "향후 3~4년 후면 변액보험 자산은 3조원 정도는 가능 할 것"이라면서 "3~5년이면 전체 고유 계정 기준 자산 10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iM라이프는 그룹의 중기전략인 '신·바·람(신나는·올바른·남다른) 금융' 전략을 바탕으로 정도경영 실천과 상생금융 실현에 나선다. 확고한 건전성과 내부통제 기반을 확립하고 CSM의 증대와 자본효율성 극대화에 중점을 둔다. 대내외 시장환경 변화에 대한 기민한 대응으로 투자부문의 전문성도 강화할 예정이다.
iM라이프는 교보생명 출신인 김성한 대표이사 사장(사진)이 2020년 8월 취임한 이후 외형 성장과 함께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iM라이프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641억원으로 전년(213억원) 보다 202% 증가했다.
김 대표이사는 "전속 보험설계사가 없지만 2023년 말 기준 13차·25회가 계약유지율이 업계 1위며, 변액보험펀드 3년 수익률도 업계 1위"라면서 "영업역량, 경영전략, 조직문화 등 모든 면에서 한 단계 도약함에 따라 중견보험사로서 확실한 성장 기반을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시중금융그룹의 내실을 갖춘 생명보험사로 고객의 미래를 생각하는 '변액보험 명가'로 더 넓은 바다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면서 "고객에게 신뢰받는 라이프파트너로서 iM라이프가 성장하는 모습을 응원하고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