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강남 학부모들 황당, 역차별”
채널A는 이 총재의 이 같은 제안에 강남 학부모들이 황당해하며 역차별이라 반발하는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이 총재는 지난 24일(현지시각)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FT는 이날 송고한 기사
이를 두고 김수지 MBC 앵커는 지난 27일 '뉴스데스크' '클로징 멘트'에서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상위권 대학의 강남 학생 비중이 지나치게 크다, 그래서 집값이 오르고 대출도 늘고 불평등도 심해지고 지방 인구 감소도 가속화되고 있으니, 과감한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한 인터뷰 내용을 소개했다. 이어 조현용 MBC 앵커는 "그런데 지금은 대통령도, 교육부장관도, 고위공직자들과 유력 정치인들뿐 아니라 지방에 지역구가 있는 국회의원들 중 상당수도 집은 강남에 갖고 있다"며 "집을 어디에 사느냐는 자유지만, 아무리 정부가 지방시대나 균형발전을 얘기해도, 이런 사실이 우리사회에 전하는 메시지는 분명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채널A는 지난 25일 '뉴스A' <"강남 학생 명문대 입학 제한 둬야">에서 "이창용 총재의 이런 제안에 자녀 입시를 준비하는 강남 지역 학부모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라고 소개했다. 서울 강남구에 거주하는 학부모 A는 채널A와 인터뷰에서 "너무 역차별인 것 같습니다. 말이 안 되고. (정원)제한으로 접근하는 건 잘못됐다"고 말했고, 강남구에 사는 학부모 B도 "어차피 스카이는 성적순으로 뽑는 것 아닌가. 현실적으로 전혀 실현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