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인들 향해선 “태블릿PC 같은 팩트 찾아내자” 말하기도
조국 대표는 "이제 많은 국민이 '탄핵'과 '퇴진'을 거론하고 있다. 헌정 중단의 비용보다 조기종식의 이익이 훨씬 크다고 생각하시는 것"이라며 "두려움 없이 '윤석열, 김건희의 강'을 건너야 한다. 일그러진 영웅 엄석대를 끌어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무 개입했다가 탄핵 되고, 형사 처벌받았다.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은 여당 대표를 자기 마음에 안 든다고 교체했다. 자기편을 대표로 앉히려고 노골적으로 개입했다. 윤석열은 헌법 파괴왕"이라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창당 5주 만에 12석을 얻었다. 국회에 혁신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처한 상황은 엄중하고 캄캄하다"며 "조국혁신당은 '탄핵'과 '퇴진'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준비하겠다.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찾겠다. 증거를 모으고, 국민 마음을 모으겠다"고 했다. 그는 "정의와 공정을 추구하는 언론인들께서도 동참해달라. 위헌행위, 불법 행위를 발굴하는데 함께 해달라. 저희와 함께 '태블릿PC' 같은 팩트를 찾아내자"고 말하기도 했다.
조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위헌적 행태와, 헌법 수호 의지 결여의 정황은 국정의 도처에서 발견된다"며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채 해병 순직 사건 수사에 불법적으로 개입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작년 7월31일, 02-800-7070 번호로 국가안보실장, 국방부방관, 대통령 법률비서관에게 전화를 건 사람은 도대체 누구란 말인가"라고 되물었으며 "주가 조작범이 국정 곳곳에서 등장하고, 그가 대통령 부부와 연관되어 있다면 그게 바로 국정농단"이라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또 "조국혁신당은 부마민주항쟁, 5·18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의 헌법 전문 수록, 대통령 4년 중임제, 검사 영장 신청권 삭제 등 7가지 조항을 이미 마련해 놓았다"며 "다른 당 지도부가 들어서면 국회 '개헌특위' 설치를 논의하겠다"고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