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대표 “소비자 환불자금 충분…미정산금 큐텐서 확보 중”

입력
수정2024.07.25. 오전 10:29
기사원문
권민지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위메프 사무실 방문한 피해자 환불 나서
류화현 위메프 대표이사가 25일 새벽 서울 강남구 위메프 본사에서 정산 지연 사태로 상품을 환불받으려는 고객들을 응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류화현 위메프 공동대표가 “소비자 환불자금을 충분히 준비해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25일 밝혔다.

류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에 “소비자 피해는 충분히 커버할 수 있을 정도로 (자금을) 갖고 있다. 소비자 피해가 없도록 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티몬과 위메프를 합쳐 판매사에 돌려줘야 할 미정산 대금은 큐텐 차원에서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PG사들이 오늘 오전 중 여행상품에 대한 카드 결제 취소가 가능하도록 풀어주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류 대표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위메프 정산 지연금은 400억원, 티몬과 위메프를 합친 미정산금은 1000억원 규모다.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위메프 본사에서 직원이 정산 지연 사태와 관련 고객들이 작성한 환불 요청서를 들고 안내하고 있다. 연합뉴스

위메프 미정산 사태가 확산하자 피해자들은 지난 24일 저녁부터 환불을 요구하며 서울 강남구 삼성동 위메프 사무실에 방문했다. 류 대표는 이날 오전 1시쯤 현장을 방문해 사과하고 환불에 나섰다. 위메프는 현재 결제자 이름과 연락처, 예약번호, 상품명, 환불요청 수량, 예금주 이름과 계좌번호를 종이에 적게 한 뒤 순차로 환불금을 입금해주고 있다.

티몬 미정산 피해자들 또한 서울 강남구 신사동 티몬 본사에 방문했지만 티몬 측은 현장 대응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경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