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신공항 개항 대비, 울릉도 특산물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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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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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업기술원, 가공기술 이전
물엉겅퀴해장국 등 상품화 지원
사진은 울릉도 가공기술 제품들. 경북도농업기술원 제공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울릉 신공항 개항에 대비해 울릉군 내 업체들과 특산물 가공품 개발을 위한 가공 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제조기술을 이전하는 ‘물엉겅퀴를 포함한 해장국 건조 블록제조 방법’은 울릉도의 특산 음식인 물엉겅퀴 해장국을 뜨거운 물만 있으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한 기술이다. 농업회사법인 명품 울릉주식회사(대표 최보근)에 이전, 울릉도의 다채로운 산채에 적용돼 간편식 가공품의 형태로 부가가치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가목 와인 제조 방법’ 특허기술은 기존의 마가목 침출주의 제조 방법을 개선해 발효 시간을 단축하고 마가목 열매의 골질환 개선 성분을 증대시키는 기술이다. 농업회사법인 울릉브루어리에 이전되며 기존 특산물 활용 침출 주에서 맥주나 와인으로 개발돼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발효 칼슘을 이용한 섬쑥부쟁이 가공 방법’ 특허는 산채 데침 시 발효 칼슘 혼합물을 첨가해 잎 손상과 색 변화를 방지하고 유용성분인 플라보노이드 성분의 유출을 막는 기술이다. 농업회사법인 명품 울릉주식회사 및 울릉도 며느리에 이전한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021년부터 울릉군농업기술센터, 산업체, 대학교와 협력해 다양한 가공품 개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신공항 시대를 맞아 울릉도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차별화된 가공품 개발과 상품화가 필요하다”며 “농업기술원의 가공 기술 특허를 실용화해 울릉도 특산물의 경쟁력을 높여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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