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국방장관, 28일 도쿄에서 만난다…3국 안보협력 제도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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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22. 오후 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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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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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17일 용산 국방부에서 열린 제1차 미래 국방과학기술 정책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한국, 미국, 일본 국방 수장이 일본 도쿄에서 만나 3국 안보협력 제도화와 북한 핵·미사일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국방부는 신원식 장관이 오는 28일 일본 도쿄 방위성에서 열리는 한·미·일 국방장관 회의에 참석한다고 22일 밝혔다. 신 장관은 이 회의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과 함께 북한 핵·미사일 위협과 지역 안보정세를 평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 및 제도화 방안도 협의할 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제는 캠프 데이비드 합의의 기본정신을 이행하고 한·미·일 안보협력을 제도화하는 측면에서 각 수도를 다니면서 회의하자고 한 것”이라며 “기존 다자회의의 사이드 이벤트가 아닌, 하나의 독자적 이벤트로 자리매김했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미·일은 앞서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3국 장관들이 회의를 열고 국가별 순환 개최에 합의한 바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샹그릴라 대화에서 한·미·일, 한·미, 한·일 안보 협력을 발전시키겠다고 발표했는데 연장선상에서 협의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회의는 일본 도쿄 방위성에서 열린다. 우리 국방부장관이 일본 방위성을 방문하는 것은 지난 2009년 이상희 전 국방부장관 이후 15년 만이다. 신 장관은 오스틴 장관 및 기하라 방위상과 각각 따로 양자회담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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