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AI 협업 통해 새로운 시대 대비하는 방법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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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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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길] AI 싱킹과 협업 지성
여현덕 지음
컴북스, 109쪽, 1만2000원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켄타우로스는 하반신은 말이고, 상반신은 인간의 모습을 띠고 있다. 켄타우로스 중에는 성질이 사나운 종도 있지만 그중 케이론은 부족한 인간을 돕는 착한 영웅을 상징한다.

카이스트 G-스쿨 원장으로 디지털 혁신 분야 전문가인 저자는 케이론처럼 인간과 인공지능(AI)의 지속 가능하고 조화로운 협업이 인간에게 진정한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한다. 영국에서 하반신이 마비된 한 여성이 ‘리워크(ReWalk Robotics)’를 착용하고 17일 동안 런던마라톤을 완주했다는 소식은 AI가 인간과 성공적으로 결합한 좋은 사례다.

인간의 장점은 사색과 창조다. AI는 빠른 연산을 수행하지만 인간처럼 사색하는 기능은 없다.

인간은 감정이입, 리더십, 판단력 등이 강점이고 AI는 실행, 반복, 분류, 예측 등에 강점이 있다. 인간의 빠른 직관적 사고는 AI의 정교한 사고와 결합할 때 비로소 완전한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 인간이 AI에만 의존한다면 게으르고 부주의한 ‘사이보그’가 될 수 있다.

책은 인간과 AI의 협업을 통해 초개인화와 초지능화의 새로운 시대를 대비하는 방법을 탐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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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맹경환입니다. 1997년 입사 이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베이징특파원을 거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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