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 간단한 캐주얼 게임, 다시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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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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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서 수익 늘어나는 장르
엔씨·넷마블 신작 출시 잰걸음

캐주얼 게임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고, 개발 비용 대비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게임 제작사들이 뛰어드는 상황이다.

캐주얼 게임은 퍼즐이나 아케이드 게임처럼 간단한 조작으로 짧은 시간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30초 길이의 쇼츠 영상 처럼 미디어 소비의 호흡이 짧아지면서 게임계에서도 ‘스낵컬처’ 트렌드로 캐주얼 게임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 캐주얼 게임은 긴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협동과 경쟁의 재미를 맛볼 수 있어 바쁜 게이머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됐다.

시장 조사 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모바일 캐주얼 게임 수익은 296억 달러(약 40조9500억원)였다. 이 중 퍼즐과 같은 게임 요소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캐주얼 게임은 전년 대비 30% 성장한 21억 달러(2조950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캐주얼 게임은 미국 시장에서 매년 우상향을 그리는 장르다. 지난해 인앱 구매 수익의 60%에 해당하는 139억 달러(19조2042억원)가 모바일 캐주얼 게임에서 나왔다. 올해 1분기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늘어난 40억 달러(5조 5264억원)를 기록했다. 서구권 시장 공략이 과제인 국내 게임사에게 캐주얼 게임 개발이 필수 과제가 된 이유다.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27일 난투형 대전 액션 신작 ‘배틀크러쉬’의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를 출시했다. 이 게임은 10분 안팎의 짧은 플레이 타임이 특징이다. 점차적으로 지형지물이 가라앉는 전장에서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경쟁하는 게임이다.

넷마블도 같은 날 캐주얼 보드 게임 ‘모두의마블2’의 사전 체험을 시작했다. 이 게임은 전 세계 2억명이 즐긴 ‘모두의마블’의 후속작이다. 전작의 캐주얼한 게임성을 계승하면서도 스테이지 모드 등 신규 콘텐츠를 새로이 선보인 게 눈에 띈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달 26일 유저 간 협력과 직접 조작의 경험을 결합한 캐주얼 액션 게임 ‘쿠키런: 모험의탑’을 출시했다. ‘브롤스타즈’로 유명한 개발사 슈퍼셀은 최대 10명의 이용자가 참여하는 액션 모바일 게임 ‘스쿼드 버스터즈’를 지난 5월 시장에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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