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3축체계’ 능력 강화 성과
정찰위성 3호 등 하반기 전력화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1일 “국방혁신은 절대속도가 아닌 상대속도가 중요하다”며 “북한 혹은 잠재적 위협국보다 한 템포 빠른 혁신을 통해 비교 우위의 강군을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장관은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열린 ‘전반기 국방혁신 4.0 추진평가회의’ 모두발언에서 “보다 빠르게 국방혁신을 추진해 적이 감히 넘볼 수 없는 과학기술 강군을 건설하는데 적극 함께 해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회의를 통해 국방혁신 4.0의 추진 성과와 앞으로의 목표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미래 과학기술 강군 건설을 위한 모두의 노력을 다시 한번 결집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국방부는 회의에서 올해 전반기 주요 성과로 한국형 3축체계(킬체인, 미사일방어, 응징보복) 능력 획기적 강화를 들었다. 국방부는 “군정찰위성 2호기 발사,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L-SAM) 시험평가 완료, 중고도정찰용 무인항공기(MUAV) 양산사업 착수, 장보고-Ⅲ Batch-Ⅰ의 전력화 등의 성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방부는 올해 후반기에 군정찰위성 3호기 발사, 전술지대지유도무기(KTSSM) 초도 전력화, 한국형 구축함(KDX)-Ⅲ 배치-Ⅱ 1번함인 정조대왕함 전력화 등이 예정됐다고 밝혔다.
신 장관은 지난해 12월 열린 2023 하반기 국방혁신 4.0 추진평가회의에서는 정신전력을 강조한 바 있다. 그는 당시 “러시아에 맞서 싸우고 있는 우크라이나와 불의의 기습을 당하고도 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정파)를 응징하고 있는 이스라엘을 지탱하는 힘의 원천이 바로 정신전력”이라며 “국가관·대적관·군인정신 확립을 통해 대적 필승의 정신전력을 고취하는 게 전투준비의 시작”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