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기동헬기(KUH-1) 수리온(사진) 200여대의 실전배치가 완료됐다.
방위사업청은 24일 육군의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 전력화 완료 행사를 통해 수리온의 실전배치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수리온은 육군이 운영하던 노후 기동헬기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국내 최초의 기동헬기다.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체계개발을 완료했다. 2012년 12월에는 수리온 1호기가 육군에 최초 인도됐고 이달까지 약 12년간 4차례에 걸친 양산사업을 통해 육군에 차례로 200여대가 인도됐다.
수리온은 공중강습작전과 화물공수, 지휘통제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육군 전투체계의 핵심 전력이다. 첨단 임무 장비를 장착해 생존 가능성이 크게 향상됐고, 어떤 기상 환경에서도 정밀한 항법 적용이 가능하다. 또 자동비행조종시스템으로 조종사의 안전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특징이 있다.
현재 수리온은 동력전달장치에 대한 국산화가 진행 중이다. 또 조종사와 승무원의 생존장비 등에 대한 성능개량도 계획된 상태다. 조현기 방사청 기반전력사업관리본부장은 “첨단 기술 발전 추세에 맞춰 수리온 헬기를 지속적으로 성능 개량할 예정”이라며 “수리온이 해외에서도 힘찬 날갯짓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