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CLF ‘연대와 소명’ 외치며 출범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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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6.23. 오후 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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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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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부산CLF 출범 이어 충북권역으로 CLF 확장
윤여표 전 충북대 총장, “충북CLF 회장으로서 선한 영향력 발휘할 것”
충북 진천에서 22일 열린 충북CLF(회장 윤여표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출범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진천=신석현 포토그래퍼

국민일보 크리스천리더스포럼(CLF·회장 이병구 네패스 회장)이 22일 충북 진천에서 충북CLF(회장 윤여표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출범식을 열고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크리스천 리더십의 확장을 선언했다. 지난해 3월 수도권을 넘어 처음으로 경상권역에서 부산CLF를 조직한 뒤 1년여 만에 충청권역으로 확장하게 된 것이다.

이날 포럼에는 김경호 국민일보 사장과 안창호(전 헌법재판관) 법무법인 화우 고문변호사, 장순흥부산외대 총장, 이남식 인천재능대 총장, 김상민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대표이사 등 CLF 회원들을 비롯해 윤여표(전 충북대 총장)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한찬훈 박미경 전익수(충북대) 김광현 이상민(한국교통대) 교수 등 청주 지역을 대표하는 교육 및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김상민 대표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출범식에서 이병구 CLF 회장은 “축복의 통로로서의 생을 사는 게 크리스천의 삶이며, 축복과 복음을 받은 것에 그치지 않고 흘려보내는 게 중요하다”며 “CLF는 이 같은 고백이 공유되며 믿음 소망 사랑의 삶이 강화되는 모임”이라고 소개했다.

현장에선 윤여표(전 충북대 총장·사진) 충북CLF 회장이 자신의 삶과 신앙을 간증하며 감동을 줬다. 대학교수로 35년, 대전대 총장, 식품의약품안정청장 등을 지낸 윤 회장은 “한국전쟁 직후 매우 힘들고 가난했던 시기에 소위 ‘흙수저’로 태어났지만, ‘최선을 다한 현재라는 점(點)들이 하나의 선(線)이 되어 밝은 미래로 연결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삶에 충실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동안 걸어온 자신의 인생길을 성경 속 다윗의 고백(시편 23편)과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직의 리더로서 난관에 부딪쳤을 때 그 문제를 주님께 고백하며, 결과를 인정하고 감사하는 신앙생활을 한 덕분에 은혜롭게 난관을 헤쳐 나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윤여표는 하나님의 사람, 믿음의 사람이었고,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며, 요셉같이 축복의 통로 역할을 하는 삶을 살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경호(사진) 사장은 “부산에 이어 충북CLF가 출범하게 된 것은 우리 사회 곳곳에 더 큰 복음의 영향력이 발휘될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충북 지역 복음화는 물론 전국에 적극적으로 CLF 활동을 알려나가도록 미디어 선교사의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구 CLF 회장이 21일 충북 청주에서 열린 '블레싱 청주' 목회자들과의 만남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청주=신석현 포토그래퍼

청주CLF 출범에 앞선 21일 오후에는 청주 지역의 영적 네트워크를 가꿔온 목회자 모임 ‘블레싱 청주’가 CLF 회원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안광복(청주 상당교회) 정재원(좋은감리교회) 탁신철(중부명성교회) 김종경(우암교회) 이영규 목사(충북대 기독자교수회) 이상진(청주지부 CCC 대표) 목사가 참석했다.

‘블레싱 청주’는 개교회 주의를 넘어 청주 지역을 축복하고 함께 동역해나가기 위해 8년 전 형성돼 그동안 청년부 연합집회, 기도연합운동 ‘마마클럽’ 등 다양한 연합 사역을 펼쳐왔다.

안 목사(사진)는 “스노클링을 하다보면 해양 생태계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처럼 교단도 규모도 다르지만 각자의 개성있는 사역이 모여 연대함으로써 선한 영향력을 미치기 위해 시작한 모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출발선에 서는 청주CLF가 블레싱 청주와 협력해 복음의 영향력을 확장하고, 중부지역에서 타오른 복음의 불씨가 대한민국 전역으로 흩어지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CLF는 오는 8월 2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에서 30회 포럼을 개최한다. 이날 포럼에는 고등학생들에게 ‘존쌤’으로 유명한 영어 스타강사 현승원 디쉐어 의장이 간증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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