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 가입자 감소 폭 줄어… 번호이동·신규 가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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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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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통신 3사 중 5G 가입자 비중 최고

5G 중저가 요금제 출시와 전환지원금 제도 도입으로 SK텔레콤과 KT 가입자 감소세가 개선됐다. 통신 3사 중 5G 가입자 비중은 KT가 74%로 가장 높았다. 5G 전환에 속도가 붙으면서 LTE 요금제 위주의 알뜰폰 가입자 증가 폭은 줄어들었다.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4월 무선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이동통신사 내부용 회선, 로밍 회선 등을 제외한 고객용 휴대전화 회선 수는 SK텔레콤이 2287만8173회선으로 전월 대비 4194회선 감소했다. KT는 1326만6815회선으로 3월과 비교해 8680회선 감소했지만, 폭은 크게 줄었다. 3월에는 전월 대비 1만3790회선이 순감했었다. LG유플러스는 1082만1699회선으로 242회선 순증했다. 다만 3월(1만4129회선)에 비해선 증가 폭이 크게 줄었다. 알뜰폰 회선 수는 921만735회선으로 전월 대비 4만5600회선 늘었다.

통신 3사는 5G 비중을 늘리며 지배력을 키우고 있다. 4월 기준 이통사의 5G 비중은 KT 74.4%, SK텔레콤 69.3%, LG유플러스 66.1% 순이다. 지난 1월에 비해 3사 모두 5G 비중이 늘었다. 5G 중저가 요금제와 전환지원금 제도로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5G 유입이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3월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지급 기준을 마련했다. 이통사들은 최대 50만원 이내에서 전환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는데, 현재 전환지원금은 최대 33만원 수준이다.

통신 3사 내 번호이동은 알뜰폰으로의 번호이동보다 많았다. 통신 3사 내 번호이동은 전환지원금 정책 시행 전 50만9220건에서 시행 후 58만7175건으로 늘었다. 반면 통신 3사에서 알뜰폰으로 변경한 경우는 28만1329건에서 19만3221건으로 줄었다. 알뜰폰에서 알뜰폰으로의 번호이동 역시 42만8625건에서 39만1437건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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