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 노동·삶 대전환… 창의적 사고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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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국민공공정책포럼]
‘AI 일상화… 함께 일궈가는 혁신’
국민일보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 컨벤션홀에서 'AI 일상화 시대, 함께 일궈가는 혁신'을 주제로 주최한 '2024 국민공공정책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시계 반대방향으로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이학영 국회 부의장, 김경호 국민일보 사장,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신종수 국민일보 편집인, 박외진 아크릴 대표이사, 여현덕 카이스트 G-스쿨 원장, 염재호 태재대학교 총장, 여화수 카이스트 교수, 이창훈 삼일회계법인 파트너. 권현구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은 이미 일상에서 삶의 방식을 바꾸고 있다. 단순하고 반복적 대화만 가능했던 ‘챗봇’은 챗GPT의 등장과 함께 생성형 AI로 발전했고, 보조 역할에 머물던 AI 기술은 인간을 대체하는 데까지 나아가고 있다. 고도화하는 기술 경쟁은 재정, 규제 혁신 등 정부의 전폭적 지원 없이는 살아남기 어렵다. AI 신문명의 시대에 공공의 역할이 재조명되는 까닭이다.

국민일보는 1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 컨벤션홀에서 ‘AI 일상화 시대, 함께 일궈가는 혁신’을 주제로 ‘2024 국민공공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학영 국회 부의장,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염재호 태재대 총장, 여현덕 카이스트 G-스쿨 원장 등이 참석해 AI 시대 대한민국이 준비해야 할 과제들을 제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성 실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정부는 AI 분야 글로벌 ‘톱3’ 도약을 목표로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AI 정책 총괄기구인 ‘AI전략최고위협의회’를 대통령 직속의 국가인공지능위원회로 격상하고, 글로벌 AI 안전네트워크에 참여할 ‘AI 안전연구소’를 올해 안에 신설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AI의 미래에 대해 삶의 혜택 창출과 인류의 새로운 위협이라는 상반된 시각이 공존하고 있지만 피할 수 없는 미래라는 사실만큼은 분명하다”며 “국가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자 우리 경제와 국민의 삶에 직결된 AI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는 전방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호 국민일보 사장은 “챗GPT가 우리를 놀라게 한 지 채 2년도 안 됐는데 AI는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바꾸며 일상 깊숙이 스며들고 있다”며 “AI 일상화를 통한 사회 혁신은 구성원 모두가 동참해야 성공할 수 있다. 또 이를 촉진하고 이끌어가는 공공부문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산업화 시대의 관행을 버리고 AI 시대에 발맞춰 인식을 빠르게 변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기조강연에 나선 염 총장은 “노동부터 삶, 문명까지 대전환이 다가오고 있다”면서 “창의적인 사고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산업화 세대의 머리로 21세기의 문제를 풀려고 하면 풀 수 없다”면서 “상상력을 발휘해 전혀 다른 형태로 직면한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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