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덕수 탄핵안 표결 앞두고 "국민 배신한 을사오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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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12.27. 오전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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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한덕수발 2차 내란 선포"
"권한 남용…윤 육탄방어 위한 시간끌기도"
"윤 내란 일당, 대한민국 헌정사 폐족될 것"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2.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김경록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7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한 대행과 국민의힘을 향해 "내란수괴와 한몸인 내란 공동체", "국민과 역사를 배신한 을사오적"이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범죄자가 동네를 버젓이 돌아다니면 누가 안심하고 물건을 사고 경제 활동을 정상적으로 하겠나"라며 "12·3 내란 사태 때문에 소비 심리가 코로나 팬데믹에 비견될 정도로 최악"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그것도 모자라서 국민의힘을 비롯한 내란 비호세력의 탄핵 방해로 가뜩이나 힘든 민생 경제가 아예 바닥으로 추락하고 있다"며 "대통령 권한을 일시적으로 대행하는 국무총리 담화 때문에 또다시 주가가 떨어지고 환율이 치솟았다"라고 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헌법에 따라 헌법재판관을 임명해야 할 한덕수 총리는 헌법상 책무를 이행하지 않겠다고 함으로써 헌법 수호 의지가 없음을 드러냈다"며 "국민과 역사를 배신하고 을사오적의 길을 따라간 총리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자신이 내란 핵심 중요 임무 종사자이기 때문에 내란 수괴 윤석열이 복귀할 길을 열기 위해 탄핵과 수사를 방해하며 시간을 질질 끌어온 것 아닌가"라며 "이 와중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한덕수 총리 탄핵을 반대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내란 수괴와 한몸인 내란 공동체라는 자백"이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한 권한대행이 탄핵될 경우 대통령 직무대행을 맡을 최상목 경제부총리를 언급하며 "헌법재판관 임명은 헌법상 책무이고 지체없는 상설특검 추천 의뢰는 법률상 의무다. 지체하거나 거부하는 것은 헌법과 법률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압박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헌법재판소 심판을 원천 방해하려는 한덕수 권한대행, 헌재 심판을 방해하고 내란을 비호·선전하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은 민주사회 구성원 자격이 없는 내란 공범"이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한 대행은 김용현 전 국방장관 진술로 이제 철저한 수사의 대상이 됐다. 윤석열 내란 일당은 대한민국 민주 헌정사에서 영원히 폐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현희 최고위원도 "전날 한덕수 담화는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 심판 자체를 못하게 하고 내란을 지속시키려는 한덕수발 2차 내란 선포"라며 "수사 당국은 한덕수를 당장 체포하고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 권한대행을 향해 "우리 헌정사에 국무총리 등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한 사례가 10여 차례 있었지만 한 대행처럼 권한을 남용한 적이 없었다"고 말한 한준호 최고위원도 한 대행 탄핵 필요성을 주장했다.

한 최고위원은 "한 대행은 윤석열을 대인이라고 칭하면서 제일 개혁적인 대통령이라고 평했다. 이런 비정상적인 안목을 가진 자가 아직도 노역을 부리면서 권한대행직을 유지하는 것은 내란수괴 육탄방어를 위한 시간끌기가 분명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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