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AI교과서, 의무 도입 말고 자율적 활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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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12.24. 오후 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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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무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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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본회의 전 정부와 대안 가져야"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전경. 2024.12.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AI디지털 교과서를 2025학년도 전면 도입하는 대신 자율적 활용을 통해 검증하는 단계를 거치자고 주장했다.

교총은 24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여야 정치 대결과 합의 없는 입법 추진으로 지리한 법적 분쟁과 공방이 불가피하고 그 과정에서 막대한 혈세, 행정력 낭비 또한 예견된다"며 "벌써부터 시도교육청까지 찬반으로 나뉘어 학교 혼란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AI디지털 교과서에 대한 불신, 부작용 우려를 불식시키며 연착륙시키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2025년에는 검정 통과한 AI디지털 교과서를 당초 계획대로 도입하지 말고, 시도교육청과 학교가 자율적으로 사용해 효과·부작용 검증 후 정책 보완·개선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 "검증 이후 AI디지털 교과서의 도입 범위, 수준을 결정해도 늦지 않다"며 "검증 과정에는 교사, 학생, 학부모, 전문가가 참여해 다양한 교육적 효과와 부작용을 함께 분석해야 한다. 그래야 정책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교육 현장의 정책 수용성도 확보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많은 문제가 예상되는 만큼 여야는 국회 본회의에 앞서 정부와 함께 대안을 갖고 진정성 있는 논의와 조속한 해법 마련에 나서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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