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즐길거리, 체험행사 풍성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군의 능력과 태세를 대내외에 알리는 민·군 통합행사로 치러진다.
올해 축제는 군 콘텐츠와 칠곡의 100여개 전시·체험 콘텐츠가 만나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한다.
인근 대도시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왜관 원도심에서도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최첨단 AI기법을 활용한 임팩트 있는 개막식을 비롯해 총 36종 39대의 전투장비 전시 및 체험행사가 준비돼 있다.
민·군이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낙동강지구 전투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 안보축제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행사 기간 한국의 K-2전차, K-9자주포, K-21장갑차, 발칸 등을 비롯한 장비 29종을 볼 수 있다.
미국 아파치(AH-64E) 등 7종의 각종 무기 등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장비 전시 및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한국형 기동헬기인 수리온 및 차륜형 장갑차 탑승체험도 눈여겨 볼 만 하다.
도시지역 드론 위협 발생시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활용한 '드론 전술적 운용 시범'도 선보인다.
첫날 4일에는 육군항공의 축하비행을 시작으로 군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국방부 전통의장대 및 작전사 의장대 공연, 美 군악대 공연, 태권도 시범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 행사와 대구·경북지역 참전용사 및 보훈단체 600여 명을 초청해 만찬과 기념품 증정 행사도 연다.
통합 개막식에는 UN 참전국 22개국 기수단 입장과 AI를 활용해 전투영웅을 복원한 뮤지컬, 군집드론쇼 등 이색 퍼포먼스도 흥을 돋운다.
YB, 은가은, 비스타, 스페이스A 등 초청가수 축하공연도 열린다.
청소년 댄스팀 공연, 김태우, 김창완밴드 등이 참여하는 '칠곡 뮤직 페스타'에 이어 폐막식과 불꽃놀이로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2작전사령관 고창준 대장은 "대한민국 명운을 결정짓는 최후의 방어선이자 최고의 격전장이었던 낙동강에서 호국영웅의 희생과 헌신을 바탕으로 위대한 승리를 이뤄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었다"며 "74년 전 이뤄냈던 빛나는 전승을 이어 강력한 힘으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것은 물론 호국과 평화를 브랜드화시켜 칠곡군을 알리고 관광산업과 연계를 위해 축제가 열린다"며 "재미와 감동은 물론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까지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