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하늘에 똥벼락'…中 하수관 폭발로 차량·행인 배설물 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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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10.01. 오전 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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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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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중국의 한 도로에서 하수관이 터져 오물이 공중으로 치솟는 모습.(사진=웨이보)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성이영 인턴기자 = 중국 고속도로 근처 하수관이 폭발해 보행자와 차량에 배설물이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29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전 11시께 중국 남부 광시 지역의 난닝에서 공사 중이던 도로 한 구간의 배관이 파열됐다.

공개된 폐쇄회로(CC)TV와 블랙박스 영상에는 폭발한 배관에서 배설물이 약 10미터 이상 솟아오른 모습이 포착됐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폭발로 인한 부상자는 없었다. 다만 여러 대의 차량과 일부 보행자가 배설물을 맞는 피해를 입었다.

앞유리가 흙과 오물 등으로 뒤덮여 시야 확보가 어려워진 일부 차들이 충돌하기도 했다.

근처 도로를 지나던 한 운전자는 "배설물에 차량이 흠뻑 젖어 노란색으로 물들었다"고 말했다.

폭발은 하수관을 깔기 위한 압력 테스트를 진행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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