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시스] 김석훈 기자 =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 박물관이 AI시대를 맞아 '디지털갤러리 향림(香林)'을 개장했다.
25일 순천대에 따르면 박물관 1층의 전시 공간 일부를 미디어아트 전시 및 실감형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개편하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협력 공동 미디어아트 전시에 들어갔다.
디지털갤러리 향림의 첫 번째 전시 작품은 전민수(써클) 작가의 '이별만상'과 이수진(프롬) 작가의 '그 너머의 공간으로의 초대' 두 개의 미디어아트 작품이다.
두 작품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제공했다. 순천대 박물관은 2024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주최하는 협력 전시 공모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전민수 작가의 '이별만상'은 각자 다양한 인연과 우연으로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는 모습을 영상물로 표현했다.
이수진 작가는 우리를 감싸고 있는 다양한 벽 그 너머에 있는 새로운 확장된 세계를 '그 너머의 공간으로의 초대'를 통해 보여준다.
양숙향 순천대 박물관장은 "디지털갤러리 개관으로 기존의 실물 전시에서 나아가 더욱 다양한 볼거리를 지역민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갤러리 향림의 전시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되며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