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은영 인턴 기자 =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최태원 SK그룹 회장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과의 위자료 소송 1심 판결 이후 첫 공식 석상에 등장한다.
27일 디자인업계 등에 따르면 노 관장은 오는 10월17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서울디자인 2024 콘퍼런스에 연사로 참석한다.
서울디자인 2024는 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서울디자인재단이 주관하는 행사다.
매년 사회적으로 쟁점이 된 주제를 선정해, K-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하는 국내외 대표 기업, 디자이너 등과 함께 논하며 도시의 미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매년 진행된다.
'Imagine Tomorrow'를 주제로 한 이번 콘퍼런스는 AI가 미래 인류 삶에 미치는 변화와 미래를 향한 디자인 방향성을 제안하는 데 초점을 뒀다.
노 관장은 10월23일 오후 세션에서 연단에 서게 된다. 노 관장은 'AI와 인간 창작의 새로운 시대, 그 사회적 함의'를 주제로 기술과 예술의 상호작용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노 관장 이외에도 '트렌드 코리아' 저자 김난도 서울대 교수, 미디어 아티스트 겸 카이스트 교수 강이연 작가, 빅데이터 전문가 송길영 작가, 서비스 디자인 세계적 석학 에치오 만치니 밀라노 공대 교수 등이 연사로 참여한다.
지난 2000년 국내에 첫 디지털 아트 전문 기관인 아트센터 나비를 개관한 노 관장은 인공지능(AI)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강연을 해왔다.
한편 노 관장은 최근 김 이사장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 김 이사장으로부터 위자료 20억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