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탄핵 선고' 이정미 전 헌법재판관, 남양유업 준법감시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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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8.28. 오전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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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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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전 헌법재판관, 남양유업 컴플라이언스委 초대위원장에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주문 읽어 주목 받아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이정미 전 헌법재판관(당시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서울시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을 선고하고 있다. 2017.03.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구예지 기자 = 남양유업이 법조계·학계·경제계 분야 전문가로 구성한 컴플라이언스 위원회 초대 위원장에 이정미 전 헌법재판관이 선임됐다.

28일 남양유업은 법조계·학계·경제계 등 각 분야 전문가 사내·외 위원 4명으로 구성한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남양유업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는 남양유업의 준법·윤리 경영 정책 및 규정을 심의하고, 내부통제 시스템을 점검하고 자문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한다.

컴플라이언스 위원회 초대 위원장은 이정미 법무법인 로고스 대표 변호사가 맡았다.

이정미 변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당시 선고 주문을 읽어 주목을 받았던 헌법재판관이다.

이 변호사는 2017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과정에서 박한철 전 소장이 퇴임하자 소장 권한을 물려받았다.

같은 해 3월 10일 열린 박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에서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는 주문을 읽었다.

좌측부터, 남양유업 이상욱 준법경영실장, 서강대학교 장영균 교수, 남양유업 김승언 사장, 법무법인 로고스 이정미 대표 변호사, 비트컴퓨터 조현정 회장.(사진=남양유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변호사는 1980년 마산여고를 졸업하고 고려대 법학과에 입학했다.

1984년 제26회 사법시험에 합격하면서 이 전 재판관은 고려대 출신 첫 여성 사법시험 합격자가 됐다.

부산고법과 대전고법 부장판사를 지낸 이 전 재판관은 이용훈 당시 대법원장의 지명으로 2011년 여성으로는 두 번째자 최연소인 헌법재판관으로 임명됐다.

퇴임 후 고려대학교 석좌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법무법인 로고스 대표 변호사로서 기업의 사외이사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직자윤리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한편 이 변호사 외에 남양유업 컴플라이언스 위원에는 조현정 비트컴퓨터 회장, 장영균 서강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이상욱 남양유업 준법경영실장이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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