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북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건설현장을 찾아 근로자 보호 대책과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업무환경과 무더위쉼터 등을 직접 살폈다.
김관영 도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은 6일 전주시 에코시티 근린생활시설 건설현장을 방문해 현장 근로자들의 업무환경을 비롯해 폭염대비 안전관리,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점검 활동을 펼쳤다.
김 지사는 "야외 현장 근로자들은 폭염에 취약한 만큼 사업장 관리주체는 온열질환 근로자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달라"며 "폭염으로 인한 각종 안전사고나 중대재해 예방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특히 김 지사는 폭염 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피해를 예방 하기 위해 근로자에 대해 온열질환예방 가이드(물, 그늘, 휴식)를 적극 준수하도록 했다. 또 사업장 차원에서 폭염 심각단계 시 공사 시간 조정과 근로자가 쉴 수 있는 쉼터를 마련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현장에 있는 근로자들이 폭염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무더위쉼터로 지정돼 있는 현대3차 아파트 경로당을 찾아 냉방시설 가동 상태를 살피고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무더위 쉼터가 적정 실내온도(26〜28도)를 유지하고 24시간 운영을 통해 폭염 시 더위로부터 몸을 피할 수 있는 장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올해 지속되는 폭염으로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경로당, 마을회관 4850개소의 24시간 운영을 돕기 위해 지급되고 있는 냉방비 2개월분 35만원에 10만원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얼음 생수 나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9개 시·군에 총 8400만원도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기후 변화로 폭염 등 자연재난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재난 예방을 위한 철저한 준비만이 안전사고와 중대재해를 예방하는 첫걸음"이라며 "관계기관은 힘을 합쳐 인명 피해를 제로화 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달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도민들도 폭염은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실천해서 무더운 여름을 안전하게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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