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기업인 방중에…보잉 737 맥스도 中 인도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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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25. 오후 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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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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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규제당국 조사로 두 달간 인도 중단됐다가 재개돼
미국 기업계 대표단 방중 이후 인도 재개 이뤄져
[엘세군도(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 미국 보잉사가 중국 규제당국의 조사로 인해 중단됐던 보잉 737 맥스 항공기의 중국 항공사 인도를 재개했다고 24일 중국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다. 사진은 2011년 1월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엘세군도의 보잉사 건물에 비친 보잉사 로고. 2024.7.25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미국 보잉사가 중국 규제당국의 조사로 인해 중단됐던 보잉 737 맥스 항공기의 중국 항공사 인도를 재개했다고 24일 중국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다.

중국 항공 규제당국은 보잉 항공기의 조종석 음성 녹음기에 사용되는 배터리에 대한 추가 정보를 검토한다는 이유로 약 두 달간 항공기 인도를 중단한 바 있다.

중국 민간 항공전문가 치치는 "중국 당국이 항공기 장비에 대한 검토를 마친 후에 이뤄진 자연스러운 조치"라며 "중국 국내 항공사들에게 항공기 수용이 현재 항공편 운영 규모 재편에 도움이 되고 중장기적으로 항공기 수용 능력 부족을 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보잉 여객기는 2018년과 2019년 737 맥스 기종의 두 차례 추락사고 이후 중국에서 대부분의 주문과 인도가 중단돼 간헐적으로 이뤄졌다.

이후 지난 1월 보잉 737 맥스 1대가 중국 광둥성 광저우 바이윈국제공항에 인도되면서 5년 만에 항공기 인도가 활성화되는 듯했지만 지난 5월 배터리와 관련된 추가 정보를 중국 민용항공총국(CAAC)이 요청하면서 인도가 다시 중단됐다.

보잉사는 올해 초 비행 중에 동체 일부가 뜯겨나가는 사고가 발생해 주목받았고 공급망과 느린 조립 문제 등이 제기되면서 상반기 총 주문량이 15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감소했다. 주가 역시 올해 28.5% 하락한 상황이다.

항공기 인도 재개는 최근 미·중 무역전국위원회(USCBC) 이사회 대표단의 중국 방문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방중에는 브랜던 넬슨 보잉 부회장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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