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현지 맛집 팝업' 대박난 더현대서울…전국 현대백화점서 확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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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24. 오후 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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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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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서울, 22일부터 28일까지 '더트도그', '마루타케' 팝업 운영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 열린 더트도그와 마루타케 팝업스토어에 고객들이 대기해 있다.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현대백화점이 더현대서울에서 선보이고 있는 미국·일본 현지 맛집 팝업스토어가 연일 조기마감되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전국 현대백화점 매장에서도 팝업 열기를 이어간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이달 더현대서울 팝업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현대백화점 전국 매장에서 팝업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8일까지 더현대서울에서 미국 서부의 인기 핫도그 브랜드 '더트 도그'와 100년 역사를 지닌 일본 도쿄 계란말이집 '마루타케' 팝업을 운영한다.

더트도그는 미국 캘리포니아와 라스베이거스에서 총 10개 지점을 보유한 현지 맛집이다. 취향대로 토핑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옥수수와 칠리소스가 올려진 '더트 칠리도그' 등이 유명하다.

일본 쓰키지 시장에서 '관광객 필수코스'로 꼽히는 마루타케는 달달하고 부드러운 맛의 일본식 계란말이와 장어계란꼬치 등 이색 메뉴로 인기를 얻고 있다.

두 브랜드가 한국에 진출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KBS 예능프로그램 '팝업상륙작전'과 함께 진행했다.

특히, 강호연파·일월오악 등 콘텐츠를 바탕으로 브랜드를 만들어온 푸드스타트업 FG가 기획 단계에서부터 함께해 더트도그와 마루타케를 국내에 선보일 수 있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팝업상륙작전 프로젝트는 업계의 최대 화두인 팝업스토어가 한 단계 진화한 모습으로, 새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을 지 기대를 받고 있다"며 "글로벌 브랜드에는 이번 팝업이 한국시장의 가능성을 점칠 수 있는 테스트베드로 역할을 하고, 백화점 등 유통사에는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확실한 매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22일 팝업스토어 오픈 첫 날부터 이날까지 수천 명이 방문했으며, 오전 11시에 웨이팅이 조기 마감되기도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새벽부터 줄을 섰다는 후기도 속속 올라오고 있다. 실제 최소 대기 시간은 4~5시간에 달한다.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24일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 열린 더트도그, 마루타케 팝업에 고객들이 줄을 서 있다.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현대백화점은 더트도그와 마루타케 팝업을 전국에서 선보인다.

구체적으로 다음달엔 ▲2~8일 본점과 무역센터점 ▲9~15일 목동점과 디큐브시티 ▲16~22일 판교점 ▲23~29일 중동점에서 팝업이 진행된다.

9월에는 4~12일 부산점과 20~26일 미아·킨텍스점에서 각각 열리고, 천호·충청점에서는 9월27일부터 10월3일까지 진행된다.

10월 4일부터 10일까지는 신촌과 울산에서, 11일부터 17일까지는 더현대대구에서 열린다.

FG와 KBS는 현재 홍콩과 뉴질랜드에서 대형 로컬브랜드와 협상을 진행 중이며, 다음달 27일부터 2차 팝업을 계획 중이다.

이경원 FG 대표는 "미국, 일본, 홍콩, 뉴질랜드 4개국에서 대형 브랜드들을 추가로 들여올 예정으로 전 유통사 및 관련 회사에서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며 "팝업상륙잔전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지속적으로 글로벌브랜드를 발굴하고 유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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