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하반기 수련 지원 전공의 많지 않을 듯…병역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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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24. 오전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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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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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지원 상황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전공의 지역 배정 확대 차질 없이 진행"
"해외 의대 졸업생, 9월 수련 지원 불가"
[세종=뉴시스] 이연희 기자 =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의 모습. 2022.09.0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정부가 22일부터 시작된 하반기 전공의 모집의 지원자가 많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미복귀 전공의들의 병역 문제와 관련해서는 국방부, 병무청 등과 협의 중이다.

보건복지부는 관계자는 24일 "(하반기 전공의 모집) 접수 초기로 지원자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공의 지원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22일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인원 7645명을 확정해 모집 공고를 실시했다. 이번 모집은 오는 31일까지 이어지며 8월 중 수련병원별 선발 절차를 완료한 후 9월부터 하반기 수련을 시작한다.

다만 전공의들의 지원 움직임은 미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부는 미복귀 전공의들은 의무 사관으로 입대해야 한다고 압박하기도 했다. 또 미복귀 군 미필 전공의들이 모두 한꺼번에 내년에 군에 갈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1년 이상 대기할 수 있다고도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한 해 군의관과 공보의 수급 인력이 약 1300명 정도 수준인데 입영시킬 미필 사직 전공의들 선별은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 "국방부, 병무청과 협의 중이다"고 짧게 답했다.

아울러 정부는 수련병원이 정원보다 적게 전공의를 선발할 경우 제재 가능성도 시사했다. 다만 이럴 경우 비수도권 전공의 인원이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전공의 정원은 전공의 복귀 상황, 사직 처리 제출 여부, 수련 여건 등을 종합 고려해 수련환경평가위원회 논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라며 "2025년도 전공의 지역 배정 확대 또한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하반기 수련 모집에 한국의사면허시험을 통과 못 한 해외의대 졸업생 등은 지원할 수 없다. 정부는 "전공의 모집의 응시 자격은 의사면허 취득자를 전제로 하고 있어 한국의사면허시험을 통과 못 한 해외 의대 졸업생의 경우 지원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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