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홧김에 아들 때리려다 빗나가…" 삽으로 아들 친구 폭행한 5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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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7. 오후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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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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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 청사 모습. (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술에 취해 홧김에 자신과 다툰 아들을 때리려다 실수로 아들의 친구를 삽으로 폭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50대)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A씨는 17일 오전 2시께 전주 시내 한 아파트에서 B(20대)씨를 삽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범행 전 아들과 말다툼을 벌이다 화가 난 A씨는 자신이 운영하던 음식점에서 삽을 가져와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A씨가 휘두른 삽에 맞은 것은 그의 아들이 아닌 집에 놀러와 아들 침대에서 자고 있던 아들의 친구 B씨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삽에 맞은 B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홧김에 술을 마신 후 그랬다"며 "고의로 B씨를 때리려던 것은 아니다"라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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