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규, 한동훈 겨냥 "초보자에 함선 맡겨 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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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0. 오후 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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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총선백서 공개해 이기는 당 만들 것"
[광주=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상규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가 8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광주·전북·전남·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4.07.08. [email protected]


[서울·부산=뉴시스]한은진 하지현 기자 = 이상규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는 10일 한동훈 당 대표 후보를 겨냥해 "초보자에게 엄청나게 큰 함선을 맡기고 운행을 했기 때문에 이 엄청난 폭풍 속에서 난파한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이날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지난 총선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충청, 호남, 제주에 궤멸을 가져왔다"며 "이 난파한 것에 대해 그들은 책임지고 내려왔지만 다시 (출마)했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 과정에서 일부 한 후보 지지자들은 이 후보를 향해 "내려오라"고 반발했다.

이 후보는 당과 대통령의 관계가 언급된 '당헌 제8조'를 언급하며 "우리는 하나가 돼야 한다. 우리는 대통령과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총선백서가 왜 안 나오는 지 아느냐. 마지막 총선백서를 막기 위해서 권력에 줄 선 사람들이 그 (총선백서) 회의를 난장판으로 만들었다"며 "닭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기차는 간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지도부가 당장 변화하지 않는다면 동 트기 전 가장 어두운 상태로 있을 것"이라며 "이상규가 그 어두움에서 가장 밝은 북극성이 되겠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총선백서를 공개해서 우리 당을 이기는 당으로 만들고 저 이상규가 해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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