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30주년 특별전 '디어 오션 프렌즈' 성황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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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0. 오후 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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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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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섬은 산이다' 공공프로그램
모든 섬은 산이다 연계 프로그램 디어 오션 프렌즈 1부.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이하 예술위)는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건립 30주년 특별전 '모든 섬은 산이다'의 '디어 오션 프렌즈'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디어 오션 프렌즈'는 특별전의 공공 프로그램으로 지난 6월26~27일 전시가 열리고 있는 몰타 기사단 수도원과 현지 협업 기관인 오션 스페이스 두 곳에서 열렸다.

마드리드와 베니스에 설립된 TBA21-아카데미의 협력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특별전을 기획한 아르코미술관과 다학제적 큐레이토리얼 리서치 플랫폼 드리프팅 커리큘럼이 공동 기획했다.

한국,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북유럽 등 다양한 지역의 연구자, 창작자, 기획자 등 12인의 전문가(팀)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기후 위기라는 긴급한 문제에 직면한 예술계가 기존 패러다임을 넘어서는 비엔날레 모델을 재구성하기 위해 마련된 공론의 장이다.

렉처 퍼포먼스(강연, 토론, 스크리닝 등)로 구성된 본 담론 프로그램은 "해양적 사고, 역사, 기후, 재난, 데이터, 감각적 경험"이라는 키워드로, 기후 위기와 환경재난으로 인해 실존적 위기에 당면한 아시아 지역과 베니스 섬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했다. 이를 통해 섬의 생태와 원주민의 삶에서 얻은 지혜를 대안적 사고로 개발하기 위한 큐레토리얼 전략과 경험을 공유했다.

모든 섬은 산이다 연계프로그램 디어 오션 프렌즈 2부_좌측부터 호아시아 크리사. 엘레오노라 소브라니. 조주현. 콜린 스털링. 임근혜.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특별전과 연계 행사를 주최한 아르코미술관 임근혜 관장은 “이전에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을 통해 지역 활동가와의 연대, 대안적 배움의 장으로서의 기능이 시도된 바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더욱 본격적으로 비엔날레가 기후 위기 시대 예술 실천과 미술 제도의 지속가능성을 탐구하는 글로벌 교류와 연대의 플랫폼으로서 기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웹사이트(www.venicebiennale.kr) 뉴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다양한 발제 내용은 7월 말 아르코미술관 유튜브 채널(@arkoartcenter)을 통해 국내에 공개될 예정이다.

기자 프로필

문화부장. 미술전문기자. [박현주 아트클럽] 미술 독자 미술인 위해 매일 보고 듣고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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