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한동훈, 김건희 사과 이끌어냈어야…뜻 확인했다는 건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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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0. 오전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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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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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정치인으로서 자세 된건지 의문"
"'너희는 뭐했냐'는 식의 공격은 비겁하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임성근 사단장 단톡방 제보공작 의혹'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7.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한동훈 당 대표 후보가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읽씹'했다는 논란에 대해 "한 후보가 어떻게 하든지 간에 김 여사의 사과를 이끌어 냈어야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친윤석열계'인 권 의원은 이날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한 후보가 직간접적으로 여사의 뜻을 확인했다고 하는데 거짓말"이라며 "문자가 더 중요한 거지 직접 통화도 안 해보고 어떻게 확인을 하느냐"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한 후보가 '사적인 채널로 논의하려는 게 말이 되나'라고 한 데 대해 "공적인 관계, 사적인 관계 이거는 말도 안 되는 변명"이라며 "정치인으로서 자세가 돼 있는 건지에 대해 제가 의문이 든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본인이 사과하겠다고 진정성 있게 문자를 써서 보냈으면 직접 전화를 해서 본인 입으로 어떤 얘기가 나오는지 확인을 했어야 되는데 확인하지 않았던 것이 판단 미스"라며 "그렇게 강변하는 것이 한 후보가 정치인으로 대성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사과를 이끌어낼 책임은 한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있는 것"이라며 "그걸 마치 다른 사람한테 '너희들은 그 당시에 뭐 했냐' 이런 식의 공격은 비겁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 후보가 비대위원장 시절 아직도 그런 수사하는 검사의 마음이 남아있었기 때문에 (김 여사에게) 직접적인 접촉을 안 한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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