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한·원, 누가 돼도 당 파탄 불가피…당대표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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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0. 오전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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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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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9일 오후 서울 중구 TV조선에서 열린 첫 방송토론회에 참석해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2024.07.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10일 당대표 선거와 관련해 "한동훈-원희룡 두 후보, 누가 되더라도 이 당은 파탄이 불가피해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결승전에 나가야 할 선수는 나경원이다. 우리 당 전당대회는 결국 2차 결선투표로 갈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동훈 후보의 김건희 여사 문자 '읽씹' 논란으로 당원의 한 후보자에 대한 실망이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불화설도 사실로 입증된만큼, 당원과 지지층 표심이 급변할 것이다. 대통령을 공격하는 당 대표, 그건 당원의 뜻과 기대가 아니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오늘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제가 원 후보에 비해 한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 더 경쟁력이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그는 "저는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팔이, 윤심팔이해서 나온 후보는 결국 '수직적 당정관계' 프레임에 갇혀 한 후보자를 이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 후보 개인은 훌륭한 자질과 역량을 갖추고 있을지는 몰라도, 이번 당 대표로는 영 불안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이제 나경원에게 그 마음을 몰아주셔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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