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강성당원 '검사탄핵 기권' 곽상언 비난에 "온당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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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0. 오전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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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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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언, 탄핵안 법사위 회부 '기권표'…"제안 설명 불충분"
정성호 "국회의원이 헌법·양심에 의해 판단한 것"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선거에 출마한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박상용 검사 탄핵소추안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로 회부하는 표결에서 기권표를 던진 곽상언 의원에게 원색적인 비난이 쏟아지는 것을 두고 "온당하지 않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강성당원이나 일부 당원의 주장이 약간 오해가 있다"며 "(탄핵소추 의결을 기권한 게) 아니기 때문에 당원들이 국회 전체 과정에 대한 오해가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곽 의원은 탄핵 사유에 대해 명확한 판단 근거가 부족했고, 법사위에서 조사 근거가 나오고 이후에 (본회의에 상정되면) 찬성 의결하겠다고 말했다"며 "물론 당론이라고 하지만 국회의원이 헌법과 법률과 양심에 의해 판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탄핵 리스트'에 오른 검사 4명이 모두 이재명 전 대표나 민주당을 둘러싼 의혹을 수사한 이력이 있어 '보복성 탄핵' 논란이 벌어진 데 대해서는 "검찰 등이 법사위 조사에 출석해 충분히 잘 소명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중대한 위반이 있어야 탄핵이 된다"며 "(결과를 보고) 민주당도 신중하게 판단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의원은 8.18 전당대회를 앞두고 재부상한 '이재명 일극체제' 논란에 대해 '다양성을 고려한 당직 인선'으로 풀어가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도 내놓았다.

이어 "지난 총선이 윤석열 정권 심판의 결과라는 점에서는 동의하고 이 전 대표나 민주당이 퍽이나 잘해서 (총선 압승이) 된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 전 대표가 중도로 외연을 확장할 수 있는 그런 인적 구성들, 당 시스템 정비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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