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드 강자' 삼성·LG 위기…中에 밀려 점유율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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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0. 오전 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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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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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MWC 2024'에 참가한 삼성디스플레이 부스 전경.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제공) 2024.02.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액정표시장치(LCD) 시장을 장악한 중국이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같은 디스플레이 최첨단 분야에서도 점유율을 높이며 한국 업체들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10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폴더블 및 롤러블 패널을 포함한 유연한(플렉서블) 올레드 패널의 경우 삼성은 2021년 40%에서 2028년 31%로 점유율이 감소할 전망이다.

이는 중국 패널업체들이 공격적인 증설을 지속하면서 물량 공세를 펼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 BOE의 경우 2028년까지 용량 기준 점유율을 25%까지 끌어올리며 1위 삼성과의 격차를 좁힐 것이라는 관측이다.

LG의 경우 2026년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티엔마에 밀려 4위로 내려앉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모바일 및 IT 애플리케이션용 올레드의 경우 삼성이 당분간 최대 공급업체 지위를 유지하겠지만 LG와 함께 BOE, 비전옥스 등 중국 업체들의 도전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옴디아 역시 폴더블 올레드 부문에서 삼성 점유율에 대해 2021년 90%에서 올 상반기 47%로 감소한 수치를 공개했다. 대신 BOE를 포함한 중국 기업들이 나머지 53%를 차지했다.

한편 DSCC는 올해부터 올레드 TV 수요가 회복되며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단 전체 올레드 수요 영역에서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그다지 높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DSCC가 예상한 2028년 올레드 면적 수요는 모바일 40%, TV 39%, IT 애플리케이션(모니터·노트북·태블릿) 21%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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