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밀착' 북러에 "한반도·세계평화 위협하는 무모한 세력"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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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0. 오전 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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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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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한미동맹 중추 '인태사령부' 방문 장병 격려
"북, 핵 선제 사용 법제화…정권 유지에만 골몰"
"북러, 불법 무기거래·조약 체결로 우려 심화"
"강력한 힘·연대로 자유민주주의·번영 지켜야"
"장병들 헌신, 국제사회 연대 견인 진정한 힘"
[호놀룰루=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9일(현지시각)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에서 사무엘 파파로 인·태사령관과 의장대를 사열하며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24.07.10. [email protected]


[호놀룰루=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조약 체결 등 군사동맹에 준하는 수준으로 밀착한 북러에 '무모한 세력'으로 규정하고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냈다.

미국을 순방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한미동맹의 중추인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해 "북한은 러시아와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하고 군사, 경제협력을 강화하며 국제사회의 우려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며 장병들에 철통같은 한미동맹과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정권은 주민들의 처참한 삶은 외면한 채,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 핵의 선제 사용을 법제화했다 "며 "최근에는 오물풍선 살포와 같은 비열한 도발도 서슴지 않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어 "또 북한은 러시아와 불법적인 무기거래를 통해 한반도는 물론, 세계 평화까지 위협하고, 지난달에는 러시아와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하고 군사, 경제협력을 강화해 국제사회의 우려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렇게 무모한 세력으로부터 우리의 자유민주주의와 경제적 번영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강력한 힘과 함께 가치공유국 간 연대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캠프데이비드 정상회담 계기로 구축된 한미일 3국 협력과 현재 진행 중인 림팩 훈련 등을 언급하고 "공고한 공약과 협력에 토대를 둔 강력한 능력이야말로, 가치와 규범에 기반한 역내 질서를 굳건히 수호하는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장병들에 "인태사 장병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이 강력한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그리고 국제사회의 연대를 이끄는 진정한 힘"이라며 "무한한 신뢰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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