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출석 민희진…"한정판 티셔츠래" 또 품절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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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9. 오후 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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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9일 오후 1시 38분께 하이브로부터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당한 민 대표는 서울 용산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머니투데이 김지은 기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이른바 '기자회견룩'으로 완판 사태를 일으킨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경찰에 출석하면서 착용한 나이키 모자와 박스 티가 또다시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오후 1시 38분께 하이브로부터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당한 민 대표는 서울 용산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다.

민 대표는 감청색의 나이키 모자를 쓰고 흰색 반소매 티셔츠와 트레이닝 팬츠를 입고 있었다. 스마트폰만 손에 쥔 채 차에서 내린 민 대표는 취재진을 보고 웃으며 인사를 건네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서울=뉴시스] 민 대표가 이날 입은 티셔츠는 소속 그룹 뉴진스와 일본 스트리트 패션 대부 히로시 후지와라가 지난 5월 출시한 콜라보 제품이다. (사진=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민 대표가 이날 입은 티셔츠는 소속 그룹 뉴진스와 일본 스트리트 패션 대부 히로시 후지와라가 지난 5월 출시한 콜라보 제품으로 보인다.

티셔츠 뒷면에는 뉴진스 멤버들의 이름이 적혀있다. 현재 이 제품은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에서 약 9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 대표의 복장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경찰 조사받으러 가면서 콜라보 굿즈라니" "옷, 모자 예쁘다" "저 티셔츠 갖고 싶다" "홍보 효과 대박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민 대표의 패션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은 건 처음이 아니다. 민 대표가 첫 번째 기자회견에 착용한 패션이 완판이 된 가운데 두 번째 기자회견 패션도 큰 주목을 받았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하이브는 22일 민희진 대표 등이 경영권 탈취 시도를 했다며 전격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 대표는 하이브의 또 다른 산하 레이블인 빌리프랩의 걸그룹 아일릿이 뉴진스를 카피했다는 공식입장으로 맞받아쳤다. 2024.04.25. [email protected]


1차 기자회견 당시 민 대표는 LA다저스팀의 로고가 박힌 파란색 야구모자와 초록색 줄무늬 티셔츠, 굽 높은 크록스를 신고 등장했다. 민 대표의 모습이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는 동안 그가 착용한 패션 아이템 정보를 공유하는 글이 온라인에 확산됐다.

기자회견이 끝날 무렵에는 민 대표가 입은 '캘리포니아 제너럴 스토어'의 초록색 줄무늬 맨투맨 티셔츠와 '47 브랜드' 제품인 파란색 야구 모자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품절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에서 입은 가디건을 120만원에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사진=리셀 플랫폼 번거장터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2차 기자회견 당시 입은 노란색 크롭 카디건은 2016년 도쿄에서 설립된 패션 브랜드 퍼버즈(PERBERZE)의 ‘모헤어&울 데미지드 니트 카디건’으로 알려졌다.

2022년 출시된 제품으로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판매가 종료됐다. 당시 가격은 55만원이었다. 이 옷에 대한 구매 문의가 이어지면서 리셀 플랫폼에는 같은 제품이 120만원에 올라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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