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쎌바이오텍, 다수의 신약 개발 모멘텀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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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8. 오전 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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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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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KB증권은 8일 쎌바이오텍에 대해 프로바이오틱스에서 대장암, 비만, 당뇨 치료제 등 신약 개발 모멘텀을 보유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쎌바이오텍은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제품 제조 및 연구개발, 신약개발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22년 기준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수출액 638억원 중 35.5%를 차지하며, 10년 연속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수출 1위를 달성했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프로바이오틱스라는 확고한 캐시카우를 기반으로 바이오 업체로의 구조적 변화 시도가 아주 획기적"이라며 "중국 시장 진출, 우량한 재무구조, 밸류에이션 매력 등 다수의 모멘텀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한 경구용 대장암 치료제 'PP-P8' 바이오 신약개발이 차기 성장 모멘텀이라고 분석했다. 쎌바이오텍은 지난 3월 대장암 신약 PP-P8 국내 임상 1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마쳤다.

그는 "임상 1상은 올해 10월부터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임상 1상 성공 및 임상 2상에서 전이성 대장암에 대한 치료효과 확인 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이 가능하며, 3상 전에 시판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고가의 항체 표적치료제 및 면역항암제 대비 비용과 부작용, 편의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중국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으로의 신규 진출은 회사의 추가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임 연구원은 "중국은 아직 기능성 식품 보급률이 20%에 불과하고,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규모 또한 매년 11~12% 성장하고 있어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며 "프리미엄 시장을 타깃으로 본격적으로 중국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며, 제2의 성장가도 여부의 주요 관심 포인트"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수출 증대와 유통망 확대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예상되며 마케팅비 등 비용 절감을 통해 올해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올 1분기말 기준 유보율은 2791%, 현금성 자산 약 700억원, 무차입 경영 등 재무구조가 아주 양호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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